봉길리 앞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, 이곳이
바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 30대 문무왕 (661-681)의 수중릉이다.
둘레 200m의 바위섬에 동서와 남북으로 십자 모양의 물길을 깎은 다음,
가운데 작은 못처럼 파여서 항을 이루고 있으며, 이곳에 깊이 3.6m, 폭 2.85m
두께 0.9m의 큰돌을 물속 2m 깊이에 놓아 그 밑에 유골을 모신 것으로
추측되고 있다. 단, 화장을 해서 재를 뿌렸느냐 유골을 직접 모셔 놓았느냐에
대해서는 아직 학자들간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.이 큰 돌을 대왕암이라 하며
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.

tel:01085942802